[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끼가 찍고 타이거JK가 발랐다. 정상의 래퍼들의 무대에 ‘쇼미더머니’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22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에선 3차 예선 1대1 배틀의 결과가 공개됐다.
배틀 결과 넉살이 아토를, 면도가 펀치넬로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면도와 펀치넬로의 매치의 경우 재대결로 이어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런데 이 대결에서 펀치넬로가 최초의 기권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면도의 4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펀치넬로는 무대에 오르기 전 가족의 건강과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며 안타까운 개인사를 밝혔다.
3라운드가 끝나고 4라운드에 앞서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듀서들의 공연이 바로 그것이다.
첫 무대는 다이나믹 듀오가 열었다. 1등 아니면 꼴등을 원한다는 개코와 달리 최자는 “꼴찌가 되면 하차하게 싶을 듯”이라며 이번 경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야말로 객석을 하나로 묶는 무대. 무대를 장악한 개코는 “관객들의 환호에 오랜만에 즐겁게 랩 했다”라며 스스로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거JK와 비지의 것. 프로듀서들은 “타이거JK는 등장만으로 사람을 미치게 한다”라며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들의 무대가 두 번째에 배치된데 대해선 “둘이 나온 것만으로 끝이란 느낌이 들 것”이라고 경계했다.
타이거JK와 비지의 무대는 그 명성을 증명하듯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여기에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더해지면 객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에 래퍼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무대를 정말 발라버렸다” “아직 살아있다”라고 극찬했다.
도끼는 다음 무대를 앞두고 “어떻게 하란 건가. 너무 막막하다”라며 답지 않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무대에 오른 도끼는 긴장이 무색한 알파고 랩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여기에 지코와 딘의 무대까지 이어지면 ‘쇼미더머니’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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