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12년차 잉꼬부부 주영훈과 이윤미 부부가 셋째 소식을 기대케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주영훈, 최할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주영훈은 이윤미와 결혼과 육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주영훈과 앞집에 살았던 최할리는 잉꼬부부의 증인이 되어줬다.
주영훈은 아내 이윤미에게 해준 로맨틱한 프러포즈에 대해 밝혔다. 주영훈은 “한 1년 정도 사귀었을 때다. 12월 31일에 세 커플이 함께 해돋이를 보러 갔다”면서 “바닷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순간, 제가 아내를 안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결혼해줘’라고 했는데, 아내는 추우니깐 바로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닥불 앞에서 케이크를 먹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케이크 안에 반지를 숨겨놨는데, 입에서 입으로 반지를 줬다. 정확히 말하면 ‘텅(tongue) 투 텅’이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말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주영훈과 이윤미는 12살 차이가 나고, 결혼한 지 12년차다. 주영훈은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딸이 대학 가면 제 나이가 환갑이 넘는데, 아내는 지금도 셋째 아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영훈은 “만약 셋째를 낳으면, 아이가 대학갈 때까지 제가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주영훈은 이윤미와 12년 동안 말다툼을 하거나 싸운 적이 없다고 밝히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특히 주영훈은 장인, 장모와 매일 보고, 술을 마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은 최할리에게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싸우는 소리를 정말 못 들었냐’고 물었다. 최할리는 “한번은 이런 적이 있다. 아파트 지하에 헬스장이 있어서 가는데, 이윤미 씨도 가시더라. 몸매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물통을 갖다주는 거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윤미가 12세 많은 주영훈과 왜 결혼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주영훈 이윤미 부부의 금술이 좋고, 셋째를 원한다는 점이 전해졌다. 최근 또다른 연예계 잉꼬부부 백종원, 소유진 부부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바. 주영훈 이윤미가 다둥이 부부 대열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자기야-백년 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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