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잘나가는 작곡가와 아름다운 여배우의 만남.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김형석 서진호 부부의 이야기가 ‘싱글와이프’를 통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선 김형석 서진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서진호는 영화 ‘로스트 메모리즈’ ‘블루’ 등으로 활동한 여배우로 이날 그녀는 김형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으로 영화를 찍고 제작자 주최 파티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김형석을 처음 만났다”라고 입을 뗐다.
그녀는 “당시 김형석은 노란색 머리에 파란색 안경 주황색 무스탕을 입고 있었다. 그땐 비주얼이 너무 독특해서 남자로 보이거나 하지 않았다”라고 김형석의 첫인상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남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사됐다. 당시 김형석은 서진호에게 호감을 보이며 그녀의 번호를 받아가나 반전이 있었다. 다음 날 서진호가 동기와 함께 찾은 식당에서 다른 여자와 데이트 중이었던 것. 서진호는 “2년 후 다시 연락이 왔다. 2년 동안 나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신뢰를 가지 않더라. 그동안 여자 친구는 꾸준히 있었다”라고 폭로, 김형석을 당황케 했다.
그렇다면 서진호가 김형석에게 빠지게 된 계기는 뭘까. 서진호는 “김형석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모범생 스타일로 나타났다. 딱 내 이상형이었다. 그 뒤 교제를 시작하고 매일 만났다. 결혼하기 전까지 2년 가까이”라고 털어놨다. “김형석은 나와 만나는 2년 동안 일도 하지 않았다. 늘 나를 만났다”라는 것이 서진호의 설명. 그야말로 사랑꾼들의 만남.
이들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이날 부부는 2세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진호가 먼저 “자기는 애기를 또 갖고 싶지 않나?”라고 물은 것이 발단. 서진호는 ‘싱글와이프’ 김정화 자매편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자매가 너무 좋아 보이더라. 그 방송을 보면서 아이의 여동생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2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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