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여든넷의 고령에도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영화 ‘덕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덕구’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일흔 살 덕구 할배가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휴먼 영화다.
이순재는 덕구 할배 역할을 맡아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손녀를 업거나 불판을 닦는 등 고된 장면도 등장한다. 체력적인 무리가 우려되는 바.
이순재는 “특별히 하는 건 없고, 젊어서부터 술을 일체 안 했다는 것이다. 과거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60세 전에 먼저 갔다”며 “그리고 1982년 드라마 ‘풍운’을 하기 위해서 담배를 끊었다. 또 모계 체질을 타고났다. 어머니가 96세에 돌아가셨다. 넘어지지만 않았으면 100세까진 사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또 “계속해서 할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도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다녔고, 내일도 일이 있다. 과제가 있고 과제를 쫓아다니는 것은 드러누울 시간이,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나면 골프 치는 정도이지 관리는 따로 안 한다”라고 말했다.
‘덕구’에 대해서 이순재는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다. 사랑이 담겨 있다. 좋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덕구’는 4월 5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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