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임슬옹이 만 30세의 나이로 늦깎이 입대를 했지만 희귀 질병의 악화로 결국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다사다난한 5개월이다.
임슬옹은 지난해 11월 28일 지방 한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임슬옹은 백골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 복무를 이행해왔다.
하지만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이라는 희귀질병의 악화로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됐다. 5일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슬옹은 지난 5일 군으로부터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슬옹의 질환에 대해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슬옹은 운동 및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있지는 않지만 갑작스러운발병으로 고통이 따르는 희귀 실병인 만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해 입대 전까지는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 하지만 입대 후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됐고 군 생활과 치료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현재 임슬옹은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있으며 군 생활을 건강하게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개월 만에 벌어진 입소, 자대배치, 보충역 판정. 5개월 안에 벌어진 다사다난한 사건들.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임슬옹(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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