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천만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 제작)가 또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2편 ‘신과함께-인과 연’이 8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겨울 개봉해 1400만 관객을 동원, 역대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이다.
일찍이 여름 개봉을 확정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올여름 극장가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1편에 이어 벌써 천만 돌파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과함께-인과 연’은 최근 진행된 모니터 시사회에서 4.1점(5점 만점)을 받으며 호평받았다. 2편은 1편의 후반부 터진 김동욱 오열 장면과 같은 진한 감정신 대신 이야기와 캐릭터가 압권이라는 후문.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사이의 숨겨진 비밀이 흥미를 돋우고, 성주신 역의 마동석이 하드 캐리할 전망이다. 저승으로 간 수홍(김동욱)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높아진 호감도도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주인공인 진기한을 없앴다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팬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1편 때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CG에 대한 불안감이 만족도로 바뀐 것도 1편의 괄목할 성과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1편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2편을 동시 제작해 거둔 성과다. 충무로 신기원을 연 ‘신과함께’ 시리즈가 2편 연속 유의미한 흥행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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