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함소원이 시댁 식구들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진화 함소원 부부의 ‘신혼일기’가 공개됐다.
함소원이 시어머니에게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복’ 모양의 구슬 장식품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복이 굴러오고 마음이 이어진다는 의미. 시누이는 “중국에선 결혼하면 이걸 하나 씩 집에 걸어놓는다”라며 거듭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함소원은 “복이 막 들어오겠다”라며 행복해 했다.
시누이의 선물도 공개됐다. 직접 만든 이브닝드레스에 결혼 예복까지, 정성이 가득한 선물에 함소원은 큰 감동을 받았다.
함소원으로선 시어머니와 처음 만나는 자리. 그녀는 행여 자신의 첫인상이 좋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조마조마한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함소원의 첫인상은 합격점이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시간이 흥분됐다. 첫 인상이 좋더라. 효심이 많은 아이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나아가 그녀는 임신 중인 몸으로 식사를 만드느라 고생한 며느리를 배려, 직접 뒷정리를 해내는 것으로 대륙의 심성을 뽐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시골 본가를 찾은 정준호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준호가 살림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부모님을 위해 시간과 정성이 가득한 어죽을 끓여낸 것. 그 능숙한 솜씨에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은 “많이 해본 솜씨다”라며 놀라워했다.
근사한 한 그릇에 정준호의 부모님도 만족감을 표했다. 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 이하정은 “시부모님이 미식가시다. 맛이 없다면 아예 말을 하지 않으신다.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라며 상세한 반응을 전했다.
지켜보던 여에스더는 “난 안 그래도 정준호를 좋아했는데 점점 더 좋아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정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하정은 “주변에서 결혼 잘했다고 한다. 어쩜 요리도 잘하냐고”라며 정준호를 치켜세우는 것으로 시댁 부모님 앞에서 현명한 며느리의 역할을 해냈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남해여행을 떠났다. 이날 두드러진 건 여에스더의 반전 생활력이다. 여에스더는 “많은 분들이 나를 공주과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를 하겠나. 수술도 하고 아이도 많이 받아봤다”라며 웃었다.
졸혼위기도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졸혼도 하나의 선택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내의 맛’을 시작하고 남편과 여행을 하면서 달라졌다”라며 변화된 부부관계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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