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12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서원은 출두 전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모자를 쓰고 숙연한 표정으로 나타난 이서원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들게 죄송하다”는짧은 사과의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공판장으로 옮겼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서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4시간 가량 조사했다.
당시 이서원의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합니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이서원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와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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