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성룡의 전 내연녀이자 성룡 딸의 엄마인 우치리가 딸의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우치리는 이날 귀가길 홍콩 현지 취재진과 만나 딸 우줘린의 결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우치리는 “딸은 이제 다 컸다. 그저께 얼굴을 봤다. 딸과는 영원히 친구 관계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나 우줘린과 그의 아내인 앤디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다만 딸과 딸의 동성연인의 결혼을 축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축복 안 할 이유가 뭔가”라며 “내 주변에도 동성 결혼을 한 친구가 있다”고 동성 결혼에 대한 편견은 없다고 덧붙였다.
성룡의 딸인 19세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인 홍콩 방송인 우치리와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났다. 지난해 모친인 우치리와 불화를 겪다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인 캐나다인 앤디의 집에서 머물다 함께 캐나다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4월에는 성룡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자신과 여자친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5월에는 두 사람이 함께 콘텐츠 제작사인 UCHU를 설립했다.
그리고 26일, UCHU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우치리 웨이보, TV리포트 DB(우줘린, 우치리, 성룡)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