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재홍과 겐나지 러시아 총영사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내시경밴드의 러시아여행이 행복한 추억으로 물들었다.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새 친구 겐나지 랴브코프 총영사의 첫 청춘여행기가 공개됐다.
내시경밴드와의 러시아여행을 앞두고 박재홍이 특별히 초대한 새 친구가 바로 겐나지 랴브코프 러시아 총영사였다. 이들은 연세대 재학 시절 룸메이트로 지금은 의형제 사이.
이날 겐나지 총영사는 오랜 한국 생활로 러시아어가 가물가물하다고 말하나 정작 러시아에 도착하면 유창한 고국어로 고향 인들과 능숙하게 소통을 해냈다.
이에 박재홍이 “여기가 형의 고향 같나, 아니면 놀러온 기분인가?”라 물으면 겐나지 총영사는 “놀러온 우리나라”라고 센스 넘치게 답했다.
러시아에서의 밤. 박재홍은 “딱 유럽의 저녁이다. 가로등까지도 클래식하고 예쁘다”라며 행복을 표했다.
이들의 숙소는 고풍스런 붉은 벽돌로 지어진 러시아 식 옛집으로 이에 박재홍도 겐나지 총영사도 “옛날 야구부 숙소 같다. 옆에 농구부 숙소 있는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내부도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 2층 침대에 누우며 박재홍과 겐나지 총영사는 추억에 젖었다.
특히 박재홍은 “옛날 느낌이 난다. 그땐 이문세의 ‘별밤’ 라디오를 들으며 잠들곤 했다”라며 추억담을 전했다.
한편 겐나지 총영사가 박재홍과 룸메이트를 한 건 교환학생 시절 야구부에서 더부살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겐나지 총영사는 “그 시절 모두가 나를 선배로 대해주지 않았다. 박재홍이 처음으로 내게 선배라고 해줬다. 정말 감동 받았다”라며 감동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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