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573번째 한글날을 맞은 가운데, 방탄소년단, 송혜교, 최시원, 강다니엘 등 한류 스타들이 한글날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 네이버 V 라이브 자체 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 방탄’에서 한글날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미쁘다’, ‘견우직녀달’ 등 순우리말 표현을 알려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전파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팬클럽은 방탄소년단 노래를 한글로 써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방탄때문에_한글 배웠다’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시태그는 9일 오후 국내에서만 6만 7000트윗을 넘어섰다.
배우 송혜교는 아름다운 외모만큼 선행을 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한글날을 기념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배포했다. 서경덕 교수가 SNS에 올린 글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한국인들이 강제 동원된 곳이다.
송혜교와 서경덕이 손 잡은 지 벌써 8년째로, 전 세계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9일 SNS에 “오늘은 한글의 날! 57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면서 “오늘 하루도 작년처럼 한글로 질문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시원은 지난해 한글날 한글 질문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바. 올해도 이벤트를 이어가면서 해외 팬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했다면서, 자신의 손글씨로 만들어진 글꼴 이름은 ‘다니티체’라고 밝혔다. 이어 한글날, 팬들은 ‘다니티 챌린지’를 진행했다. 강다니엘 데뷔앨범 ‘Color On Me’에 수록된 노래 가사를 손글씨로 써서 올리는 것.
이밖에 에이핑크 초롱, 우주소녀 여름, 씨스타 출신 소유 등도 자신의 손글씨를 SNS에 올리며 한글 손글씨 쓰기 참여를 독려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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