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이 전북 장수의 특산물인 한우 비인기부위와 태풍 피해로 위기를 맞은 사과를 이용한 메뉴를 전부 팔아치우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
준비 과정은 고됐지만, 농가를 위한 맞춤 메뉴를 선보이고, 맛에 흡족해하는 손님들의 반응에 농벤져스의 뿌듯함도 나날이 커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장수 특산물이지만 인기가 없는 한우 목심으로 만든 한우 불고기 버거와 장수 사과로 만든 멘보사과로 덕유산휴게소에서 오후 장사를 개시하는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들은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맛남의 광장’에 우르르 들어섰고, 주문은 금세 밀렸다. 많은 손님이 백종원이 만든 음식을 맛본다는 데 “너무 행복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백종원 김희철 팀이 판매한 한우 불고기 버거는 남녀노소, 외국인도 좋아하는 맛이었다. 패티가 아닌 한우를 넣어 만든 불고기 버거를 5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을 만족하게 했다.
멘보사과도 인기였다. 김동준은 ‘꽃미모’로 장수 사과와 한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 모습을 캐치한 백종원은 김희철에 “너도 (김동준처럼) 해봐” “다음에는 잘생긴 녀석이랑 해야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철은 “얼굴 때문이면 저 때문이겠어요?”라고 반격하며 ‘앙숙 케미’를 만들어냈다.
한우 불고기 버거와 멘보사과는 금세 완판됐다. 양세형은 낮엔 사과피자를 만드느라, 오후엔 멘보사과를 만드느라 손님들의 반응을 직접 살피지 못할 만큼 바빴다. 그는 자신을 지탱해준 김동준에게 고마워했고, 김동준도 양세형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손님들은 맛있는 요리를 선물해준 농벤져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희철은 “울적했던 마음이 풀리나 봐요”라며 하루의 장사를 통해 동료들과 호흡하고, 손님들과 교감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주는 경북 영천의 특산물인 돼지고기와 마늘로 농가 살리기에 나선 농벤져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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