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석규가 전복 사고에 휘말렸다. 이는 김주헌의 트라우마. 그는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선 전복사고에 휘말린 와중에도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척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하는 기태(임원희 분)에 명심(진경 분)은 기회주의자로 사느니 느리게 가는 게 낫다며 소신을 보였다.
이날 민국(김주헌 분)이 주관한 주간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명심은 수간호사임에도 호출을 받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민국은 “앞으로 주간회의는 오늘 모인대로 진행할 겁니다. 브리핑한 내용은 행정실장이 따로 전달할 겁니다”라 선언했다. 나아가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들어갈 거라며 외상센터의 비중을 줄여 외래와 일반외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라 덧붙였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명심은 “그럼 외상 환자들은 어디로 갑니까?”라며 반발했다. 이에 민국은 “지난 3년 동안 돌담병원에 쌓인 흑자가 얼마나 알고 있어요? 이대로는 몇 개월도 못 버티고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까? 어떻게든 병원 살리겠다고 나섰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어디 날 가르치려 들어요?”라며 성을 냈다.
명심은 “그럼 차라리 문을 닫으세요.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에 마지막 희망을 갖고 달려오는 곳이 바로 여기 돌담병원이에요. 의사가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추구가 먼저라면 볼 거 다 본 거 아닙니까?”라 맞불을 놓았다.
김사부도 예고 없는 결근으로 앞선 회의에 불참한 바. 지난밤 팔의 통증으로 고생하던 김사부를 목격한 우진은 그가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음을 알고 문정(신동욱 분)에 그의 상태를 물었다.
문정에 따르면 김사부는 3년 전 손목을 다치고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 다행히 디스크 소견은 없다고. 이는 호준을 통해 민국에게로 전달됐다.
김사부는 병원으로 복귀하던 중 전복사고를 당했다. 김사부는 가까스로 의식을 찾으나 버스 안은 이미 아비규환이 되어 있었다.
이에 김사부는 곧장 돌담 측에 도움을 청했다. 버스 내 승객만 13명. 김사부는 우진과 은재에게 키트를 챙겨 당장 현장으로 오라 주문하곤 인수(윤나무 분)에겐 지휘를 맡겼다.
명심은 김사부의 상태를 우려했다. 김사부는 “난 괜찮아요. 일단 도착하는 대로 여기 사태 수습하고 곧장 병원으로 갈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요”라 답했지만 팔의 통증으로 연신 신음했다.
근처를 지나던 민국도 합류했다. 민국은 피해자 중 한 명이 김사부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도 그럴 게 민국은 3년 전 버스 사고에서 도망쳤다는 트라우마로 괴로움을 격고 있었던 바.
아픈 팔로 임산부 환자를 살리고자 고군분투하는 김사부와 기로에 선 민국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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