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군 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오연수의 함정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tvN ‘군 검사 도베르만’에선 가짜영웅의 진실을 파헤치려다 화영(오연수 분)의 덫에 걸리는 배만(안보현 분)과 우인(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배만은 화영을 끌어내고자 태남(김우석 분)의 탈영을 주도한 바. 상황 파악이 안 된 태남은 탈영을 ‘당했다’고 주장하곤 “여기 너무 갑갑해. 빨리 나가게 해줘”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일순 태도를 바꾼 배만은 “재미있냐? 장단 맞춰주니까 재미있냐고”라고 살벌하게 일갈했다.
이어 우인이 취조실의 CCTV를 끈 것을 확인한 배만은 태남의 뺨을 때리곤 “지금부터 존대와 호칭을 똑바로 한다. 검사가 뭔지 알지? 사건을 축소하고 부풀리기도 해. 그런 인간이 군복까지 입었어. 어떨 거 같아?”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태남은 “군바리 새끼가 감히 날 때려? 우리 엄마가 네 사단장이야!”라며 맞섰다가 또 다시 뺨을 맞았다.
결국 꼬리를 내린 태남은 관등성명을 댔고, 배만은 “넌 이제 여기서 절대 못 나가. 오늘부터 영원히 군대 짬밥을 먹게 될 거다”라며 웃었다.
문구(김영민 분)로부터 이 같은 상황을 전해들은 화영은 “내 위신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아?”라며 분개했다.
이어 직접 배만을 찾은 화영은 취조 내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으나 배만은 “어머니로 오신 겁니까, 사단장으로 오신 겁니까?”라며 그를 경계했다.
이에 화영은 사단장이란 자신의 위치를 강조하곤 “노태남 훈련병,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벌해. 내가 있는 한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어. 이 말 하러 온 거야. 자네들 직속상관으로서”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한편 태남 건으로 바닥을 본 화영은 국방부 장관 재식(남경읍 분)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것으로 다시금 그의 신뢰를 얻었다. 군납비리 수사 후 군 기강 쇄신의 공을 재식에게 돌리고자 한 것.
이에 재식은 “내 평생 군인으로 살 땐 무서운 게 없었는데 정치판에 뛰어드니까 어느 놈이 나한테 총을 쏠지 겁이나”라며 웃었고, 화영은 “제가 장관님 지켜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장관님이 만들어진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젠 제가 장관님의 길을 만들어드릴 겁니다”라고 약속했다.
극 말미엔 가짜 영웅의 진실을 파헤치려 나섰다 역으로 화영의 함정에 빠진 배만과 우인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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