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워너원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성공적인 공중파 신고식을 마쳤다.
3일 KBS2 ‘해피투게더3-전설의 조동아리’에선 워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워너원은 등장부터 ‘나야 나’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유독 뜨겁게 호응한 유재석은 “내가 육신만 조동아리에 있지, 마음은 워너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이 문자 투표를 하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 강다니엘은 리액션의 제왕답게 “역시 유느님”이라며 감동에 찬 반응을 보였다.
그 말대로 유재석은 멤버 한 명 한 명을 애정으로 챙기며 국민MC다운 진행능력을 뽐냈다. 유일하게 기획사 없이 워너원의 멤버가 된 김재환을 ‘워너원의 김수용’이라 칭하며 보컬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는가하면 11등으로 턱걸이 한 하성운에겐 “오히려 1, 2위보다 마지막에 발표됐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에 하성운은 강다니엘의 전매특허인 허벅지 춤을 선보이는 것으로 끼를 발산했다.
여기에 황민현의 애교와 박우진의 댄스 등 멤버들의 개인기와 워너원 대 조동아리의 배틀이 더해지면 스튜디오엔 흥겨운 웃음이 가득했다.
한편 ‘해투’의 또 다른 코너 ‘웃음배달꾼’에선 드라마 ‘최강 배달꾼’의 배우 고경표 채수빈 선우재덕 김기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제가 된 키스신 비화다. 채수빈은 드라마 ‘역적’으로 윤균상과, 연극으로 조재현과 키스신을 함께했다며 “연극의 경우 매회 키스신을 연출해야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실제로 하진 않고 동작으로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조재현의 딸인 조혜정과 친구라며 “처음엔 민망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그런 생각이 안 들더라. 우나와 레이가 됐다”라며 프로정신을 밝혔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의 절친 박보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박보검이 여린 이미지와 달리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친구라며 그 성품을 치켜세웠다. 또 “굉장히 바쁜데도 다 챙긴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라며 거듭 인간 박보검의 면면을 제외했다. 이에 MC들은 박보검이 유재석을 똑 닮았다며 “단 얼굴은 안 닮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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