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낯선 배우 장정연이 ‘마녀의 법정’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내비쳤다. 신인 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발령 받은 마이듬(정려원), 여진욱(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첫 사건을 맡았다.
여교수와 남제자의 강간 사건. 여교수는 남제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남제자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결국 마이듬, 여진욱은 사건을 파헤쳤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사실 가해자, 피해자가 뒤바뀌었던 것. 여교수는 남제자를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이에 실패했고 제자를 가해자처럼 꾸몄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밀이 숨겨졌다. 남제자는 동성애자였던 것. 하지만 이를 밝히고 싶지 않았고 이 때문에 진실을 폭로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마이듬은 승소를 위해 이 모든 것을 알리며 찜찜한 승소를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쫄깃한 전개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빨아들인 ‘마녀의 법정’. 특히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제자인 남우성으로 출연한 배우 장정연.
장정연은 신인 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극에 흡수됐다. 비밀을 품고 있는 남우성, 이 때문에 상처 받은 캐릭터의 모습을 깊이 있는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한회 출연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빛낸 배우 장정연. 그의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마녀의 법정’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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