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출가한 아내. 수감된 딸. 여기에 보이스피싱 사기까지. 박영규가 연이은 시련에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첫 회에선 영규(박영규)의 불운한 하루가 그려졌다.
영규부부는 프랜차이즈 치킨 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영규가 배달을 갔다 온 사이 닭을 튀기던 아내가 그대로 사라졌다. 이에 영규는 직접 아내를 찾아 나서나 그녀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결국 영규는 아내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담당경찰이 부부싸움 여부를 물으면 영규는 “없습니다. 왜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합니까. 빨리 조사를 하라고요”라고 소리쳤다. 경찰은 “상식적으로 오후 2시에 닭을 튀기던 중년여성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가출이에요. 집을 나간 거죠”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우리 마누라는 가출한 사람이 아니라니까요”라는 영규의 외침에도 경찰은 다 그렇게 말한다고 일축했다.
영규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건 그의 딸 현경(엄현경)이 수감 중이라는 것. 영규는 면회를 가 아내의 소식을 전하나 지나치게 긍정적인 성격의 현경은 “좀 있으면 결혼기념일이잖아. 금방 짠하고 나타날 거 같은데. 나랑 내기할래?”라며 웃었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본사 대표가 성추행을 저지르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보이스피싱까지 당했다.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
한편 영규의 아내는 비구니가 되어 있었다. 이에 절규하며 아내를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는 영규의 모습이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