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상권 부흥을 외치며 방영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상인이 주인공이 되어야 할 이 방송에 연예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이유는 뭘까. 백종원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 충무로 편에선 차오루와 돈스파이크의 식당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대 편의 고재근 남창희에 이어 차오루와 돈스파이크가 충무로 편의 성공을 위해 나섰다. 이들은 인근 상인들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메뉴 선정을 위한 요리 대결을 벌였다. 차오루가 ‘푸드트럭’ 경력자라면 돈스파이크는 ‘돈 스테이크’로 통하는 실력자다.
선택은 백종원의 몫. 이날 차오루와 돈스파이크가 각각 중국식 만둣국 훈둔과 오스트리아 식 돈가스 슈니첼을 선보인 가운데 백종원은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두 분의 역할은 이게 아니다. 응원하라고 보낸 거다”라며 황당했다.
이어 그는 장사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스토리텔링도 중요하다며 “둘 다 스토리텔링이 좋다. 훈둔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식으로 먹은 음식 아닌가. 슈니첼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이 몇이나 헝가리에 가겠나”라며 둘의 메뉴선택을 치켜세웠다.
연예인 게스트의 필요성이 증명된 대목.
나아가 백종원은 “차라리 가게 두 개 내서 차오루와 돈스파이크가 따로따로 음식을 팔면 안 되나?”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승자는 단 한 명. 돈스파이크가 승리한 가운데 차오루는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어 깍듯한 태도로 그를 회장님으로 모시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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