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우주소녀 다영이 추자도의 기적을 일으키며 ‘도시어부’를 웃게 했다.
9일 방송된 MBN ‘도시어부’에선 곡절의 추자도 낚시비화가 공개됐다.
추자도 낚시 마지막 날. 갯바위 낚시에 임하는 도시어부들은 결전을 앞둔 장수 같았다. 그도 그럴 게 지난 이틀 간 어부들은 제대로 된 입질도 느끼지 못한 바.
그 진지한 모습에 추자소녀 다영은 “이렇게 아무 말도 안 하고 낚시만 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다영이 분량을 만들고자 애쓰면 이경규는 그에게 임무를 줬다. 다른 사람이 고기를 잡는지 안 잡는지 염탐하고 오라는 것. 이경규는 다영을 ‘나의 끄나풀’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염탐이 무색하게 도시어부들이 잡은 건 한 마리의 잡어가 전부. 게스트 소유까지도 “지금 속에 화가 많다. 너무 안 잡혀서”라고 토로할 정도였다.
이경규는 아예 “용왕!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사자후를 내뿜었다.
그런데 이때 반전의 인물이 입질을 느꼈다. 바로 다영이다. 낚싯대를 던진 지 단 15분 만에 입질을 느끼고 고등어를 낚았다. 이에 이덕화는 “역시 원주민이 낫다”라며 따뜻하게 웃었다.
여세를 몰아 다영은 대물 감성돔을 낚는데 성공했다. 이에 이덕화는 “운이 다 됐다 싶었는데 쟤가 와서 살려준다”라며 기뻐했다. 무려 3짜 감성돔에 마이크로닷도 “추자도에서 제일 큰 감성돔이 나왔다”라며 환호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다영을 넘어 4짜 감성돔을 낚으며 도시어부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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