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1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난 23-24회에서 윤희재(허준호)는 타고 있던 호송차가 전복된 기회를 틈타 탈주했다. 그리곤 아파트 계단에서 어린아이에게 “아저씨 누군지 알아?”라며 말을 걸어 시청자들을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11일 공개된 사진 속 희재는 탈주범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다. 그가 몸을 숨기고 있는 은신처는 추종자 전유라(배해선)가 마련한 곳으로, 마치 남편의 연락을 기다리는 아내처럼 휴대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한다.
어느새 추종자 유라가 앉아있던 바로 그 소파에 자리 잡은 희재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또 다른 추종자 염지홍(홍승범)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그는 허세를 부리며 떠드는 지홍을 매서운 눈빛으로 단번에 제압하고 있는데, 눈빛 하나 만으로 주변 공기를 얼어붙게 만드는 희재의 살기는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이매진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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