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조현재가 남상미의 휴대폰에 집착하고, 그녀의 집안 모습을 감시하는 등 미스터리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진짜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4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연출 박경렬 / 극본 박언희)에서는 강찬기(조현재)가 지은한(남상미)이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낯설어하는 지은한을 껴안으며 “얼굴이 달라져도 내 아내야. 이젠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내 옆에만 있어줘”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어 강찬기는 민자영(이미숙)에게 지은한이 교통사고로 얼굴을 다쳐 수술했다며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자영은 지은한의 뺨을 때리며 “나갔으면 그만이지 뭐 하러 기어들어와?”라며 분노를 표했다. 강찬기는 “집사람 몸에 손대지 말아라. 경고다. 난 지은한없이 못 산다. 함부로 하지 말아라”며 어머니와 대립했다.
이렇게 그는 기억을 잃은 지은한을 감싸며 사랑을 내비쳤지만,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점이었다.
지하실에 비밀 공간을 마련한 그는 그곳에서 집안 곳곳에 설치한 CCTV로 지은한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런가운데, 지은한은 자신의 휴대폰 패턴을 풀었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그녀는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했다. 동영상 속에는 인형을 들고 가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은한의 휴대폰에 집착하던 강찬기는 그녀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고 그 안의 내용물을 들여다보자, 휴대폰을 거칠게 빼앗으며 인상을 구겼다.
강찬기가 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아이는 지은한의 딸인지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아직 지은한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강찬기의 미스터리한 면모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재미를 한층 더 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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