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염정아가 ‘베테랑 배우’의 귀환을 알렸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에서 남편의 내조와 자녀 교육에 완벽한 퍼펙트형 엄마 ‘한서진’으로 변신해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것.
지난 23일 방송된 ‘SKY 캐슬’ 1회에서 염정아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한서진 역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자녀의 입시를 위해 기싸움과 정보 싸움은 기본, 필요하다면 무릎 꿇으며 애원하는 것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가진 극성 엄마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서사를 이끌었다.
이어 2회에서는 한서진이 자신의 숨겨진 과거의 비밀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부터 이명주(김정난)의 죽음의 전말을 알게 되는 한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말미 이명주의 자살 뒤 숨겨진 사실에 충격받은 한서진이 김주영(김서형)을 찾아가 분노와 경멸이 섞인 표정으로 따귀를 때린 엔딩씬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대목.
첫 회부터 한서진의 욕망을 숨기지 않고 순간마다 변화하는 연기를 보여준 염정아는 강력한 아우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살아 숨쉬는 연기로 극 무게감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베테랑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안방극장에 2년 만에 복귀한 염정아는 방송 단 2회 만에 ‘역시 염정아’라는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고, 그녀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에 ‘SKY 캐슬’이 방송된 후, “염정아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다”, “염정아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서진에게 숨겨진 과거는 무엇인지, 또 이영주 죽음의 내막을 알게 된 한서진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SKY캐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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