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미스터 스마일'(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로버트 레드포드가 제76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통상 11번째 노미네이트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자신의 연기 은퇴작인 ‘미스터 스마일’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 오는 2019년 1월 6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코미디 뮤지컬 부문 후보로 지목되어 화제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만 11번의 후보로 지목, 6번의 수상을 했다. 이번 ‘미스터 스마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골든글로브시상식 7관왕의 기록을 가지게 된다.
연기 은퇴작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영화사에 남을 미소’, ‘로버트 레드포드 최고의 연기’, ‘로버트 레드포드의 모든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등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평단의 극찬을 받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및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목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버트 레드포드 외에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그린 북’ 비고 모텐슨, ‘메리 포핀스 리턴즈’ 린-마누엘 미란다, ‘스탠 & 올리’ 존 C. 라일리가 후보로 지목되어 경합을 펼친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골든글로브가 사랑한 스타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1965년 작인 ‘인사이드 데이지 클로버’에서 주인공인 나탈리 우드의 상대역인 할리우드 스타 ‘루이스’ 역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제23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내일을 향해 쏴라’ ‘다운힐 레이서’ ‘스팅’ ‘추억’ ‘위대한 개츠비’ ‘그레이트 왈도 페퍼’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그 결과 제32회, 제34회, 제35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고 인기상(World Film Favorite)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제33회는 수상자 없음).
감독 데뷔작인 ‘보통 사람들’로 골든글로브시상식,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흐르는 강물처럼’ ‘퀴즈 쇼’ ‘호스 위스퍼러’로도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 후보로 지목되었다.
1994년 제51회 골든글로브시상식의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 수상, 2000년대 연기 공백기를 가진 후 약 8년 만의 연기 복귀작인 2013년 작품 ‘올 이즈 로스트’로 제7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되었다.
약 60년간 연기, 연출, 기획 등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영원한 선댄스 키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가 된 로버트 레드포드의 마지막 연기 은퇴작 ‘미스터 스마일’로 다시 한번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되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스터 스마일’은 우아하고 품위있게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신사 ‘포레스트 터커’의 전대미문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12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미스터 스타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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