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옐로우, 레드, 블루, 화이트로 1년을 꽉 채웠다. 벅찬 성과를 이뤄낸 직후,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길을 향해 또 다시 출발한다. 데뷔 6년차 그룹 마마무의 자신감이다.
마마무가 14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White Wind)’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마마무가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마지막. 화사로 시작했던 캐릭터로 상징된 앨범은 문별, 솔라, 휘인으로 이어졌다.
◆ ‘고고베베’는 힐링
마마무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마무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일이 생겼다. 그런데 벌써 마지막이라는 게 떨린다. 프로젝트를 힘들게 준비했었다. 그만큼 많은 것들이 있었다. 좋은 기억들이 남는다”며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고 기분을 전했다.
새 타이틀곡 ‘고고베베’와 수록곡 ‘쟤가 걔야’ 첫 무대를 꾸몄다. 마마무는 핑크 앤 레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봄 분위기에 마마무 특유의 에너지를 녹였다. ‘고고베베(ggbb)’는 선배 김건모의 ‘짱가’에 등장하는 ‘지지베베’를 모티브로 삼아 ‘고고베베’로 변형시켰다.
마마무는 “‘고고베베’는 신조어다. 다같이 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곡을 보면 뮤직비디오와 안무에서 포인트가 있다.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더 해진 곡이다”면서 “마마무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퇴근길에 딱 어울리는 곡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불금 맞춤 곡이라고 해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 ‘고고베베’로 놀자
1년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에 마마무는 벅찬 마음을 내보였다. 멤버들은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마마무로 성장하고, 배우고, 얻고 하는 시간이었다. 마마무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묻자 마마무는 “성적 높으면 좋지만, 그보다는 다같이 놀자는 의미다.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을 위해 힐링송이 되길 바란다. 듣는 여러분도 좋고, 저희도 좋다”면서 “1위 공약은 매번 고민이다. 행복한 고민이다. 요즘 시대에는 가수들이 역조공을 한다.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중 가장 좋았던 앨범에 대해 화사는 “‘옐로우플라워’다. 뉴질랜드에서 뮤직비디오 찍었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고, 휘인은 “‘블루스’가 좋았다. 역대 몸무게를 찍어서 그때 제 모습은 보고 싶지 않지만(웃음), 노래가 좋았다”고, 솔라는 “‘레드문’ 앨범이 인상이 많이 남는다. 여름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 앨범이 더 뜨겁게 만들겠다는 각오가 좋았다”, 문별은 “제가 ‘화이트윈드’를 말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앨범이 신선했다. 마지막과 시작이 공존하는 뜻이 좋다. 많은 분들에게 봄의 설렘을 전해주고 싶다”고 되새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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