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한예리가 진심을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 35, 36화에서 송자인(한예리 분)이 전봉준(최무성 분)을 설득하여 거병을 돕는 장면이 그려졌다.
송자인은 전봉준을 찾아가 군량미 조달과 보부상들의 참군을 약속했다. 일본의 범궐과 청일전쟁의 혼란 속 나라를 구할 방안이 거병이라 판단했기 때문. 송자인은 “왜놈에게 영혼을 저당 잡힌 배부른 노예는 원치 않는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전봉준은 거병을 결심했다.
송자인은 거병에 필요한 회선포 총알을 구하기 위해 나카무라를 찾아가 총알 운송을 제안키로 했다. 이때, 최덕기(김상호 분)가 송자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대도소와의 소통을 책임질 인물을 전봉준이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름 아닌 백이강(조정석 분)이었다. 서로 다른 길을 택하며 헤어졌던 두 사람이 결국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하나 된 운명임이 그려졌다.
한예리는 결연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나라를 위하는 송자인의 진심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전봉준의 거병을 이끌어내기 위한 설득은 송자인의 정의로움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더했다.
송자인과 백이강의 재회가 예고되었다. 각자의 영역 안에서 나라를 위해 노력해오던 두 사람이 나날이 거세지는 일본의 기세에 맞선 거병을 앞두고 같은 길을 걷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녹두꽃’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