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배우들이 진짜 ‘새콤달콤’에서 뭉쳤다.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새콤달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 현실 로맨스를 그렸다.
이날 채수빈은 “연애를 하면서 진짜 겪는 고충들이 담겼다. 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가 매력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장기용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너무 재밌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현실 로맨스다 보니 공감도 많이 됐다”라며 “장혁이지만 장기용처럼 자연스럽게 하라고 했다. 촬영 현장이지만 실제 내 모습으로 연기한다는 느낌으로 했다”라고 전했다.
정수정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현실적인 연애를 표현했던 부분이 공감이 됐다. 보영은 시크하기도 하고 솔직하다. 굉장히 열정적이지만 허당이다”라며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 장기용은 “처음에는 달콤했다가 후반에는 현실적이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대본을 읽고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수정은 “장혁이 다은과 만나는 걸 알면서도 관심을 표현한다. 그 부분이 미워 보일 수도 있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보영 만의 사랑스러움을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데 많이 허당이다”라고 전했다.
배우의 첫인상과 즐거웠던 시간이 있냐는 질문에 정수정은 “장기용은 말이 없었다. 낯을 좀 가렸는데 현장에서 친해지고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 웃느라 NG가 많이 났다. 채수빈은 같이 붙는 씬이 없었다.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장기용은 “두 사람 다 작품을 하면서 처음 봤다. 나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두 분 모두 역할게 잘 어울렸다. 빨리 촬영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채수빈은 “첫인상은 좋았다. 정말 장혁 같았고 현실적인 로맨스다 보니 달달한 씬이 없었다. 몇 개월 후 촬영이 더 많아서 다툰 기억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점이 뭐냐는 물음에 채수빈은 “다은은 배려가 많다. 하지만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점이 단점이다”라고 전했다.
장기용은 “다정하고 스윗하다. 하지만 현실에 지쳐 피곤함에 다은은 못 챙겨준 점이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정수정은 “솔직함이 장점이다. 단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콤달콤’은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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