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대장 김창수’ 감독이 여성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이원태 감독을 비롯, 배우 조진웅, 송승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김구)가 인천 감옥소 조선인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625일을 그린 영화다.
이원태 감독은 극중 독립신문 기자(박소담) 역을 여성 캐릭터로 설정한 것에 대해 “시나리오를 다 쓰고 나서도 여성 배우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자 감옥 이야기 아닌가. 물론 당시에는 남자와 여자가 한 감옥 안에 지낼 정도로 처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원태 감독은 “감옥 안과 바깥을 연결해주는 인물을 여성 캐릭터로 하면 의미있을 것 같았다. 당시 지식인이니 신여성으로 그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장 김창수’는 10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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