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일일극 특화 배우? 도지한이 외모의 벽을 깼다. 진중한 이미지와 반대되는 입담으로 ‘라스’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도지한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감춰왔던 끼를 발산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이래 14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한 도지한에 MC들은 얼굴도 이름도 낯이 익지 않는다며 인지도 굴욕을 안겼다.
이 굴욕을 날려버리듯 도지한은 매력 가득 반전 토크로 MC들을 사로잡았다.
과거담 또한 그 중 하나. 수영 선수 출신인 도지한은 “전국대회 금메달도 획득을 했는데 선수활동을 하기가 너무 싫은 거다. 학교 끝나면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결국 아버지께 선수생활을 그만두겠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자리에서 연기의 꿈도 밝혔다며 “아버지가 두꺼운 ‘다빈치코드’ 책으로 날 때리시더라”고 비화를 덧붙였다.
결국 도지한은 중국으로 강제 유학을 떠났다. 그런데 여기에도 반전이 있었다. 도지한은 “성인들과 어울리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만났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민망한 노출신 비화도 공개했다. 도지한은 영화 ‘타워’로 신체를 노출한 바 있다.
이에 도지한은 “샤워하다가 뛰쳐나가는 장면이었는데 조연출이 공사를 해줬다. 정말 민망하더라. 공사는 자기가 해줄 수 없다. 남이 해줘야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살구색 스포츠 테이프를 붙이는데 이게 젖으면 더 안 떨어진다. 살살 말아서 떼야 한다”라며 노하우(?)를 전수,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 밖에도 도지한은 인기 만점 학창시절과 성형 고민 ‘지한바’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고백하며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도지한의 존재감이 제대로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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