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자발적 고립 후 첫 위기를 맞았다. 바로 ‘추위’ 때문이다.
27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선 소지섭과 박신혜의 고립라이프가 공개됐다.
작은집 생활의 변수는 역시나 날씨다. 이날도 예고 없이 눈이 내린 가운데 소지섭이 난방을 총동원했다. 그러나 이어진 건 연기의 습격. 이에 소지섭은 “좀 있으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창문을 열고 기다렸는데 내가졌다”라고 말했다.
창문너머로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그는 결국 강풍과 추위에 지쳐 작은집을 탈출하기에 이르렀다.
박신혜 또한 도깨비 같은 날씨에 고통을 받았다. 하필 나물 캐기에 나선 사이 새하얀 눈발이 날린 것. 작은집은 끝내 새하얗게 뒤덮였고, 이에 박신혜는 “누가 봄이라고 했나? 이 추위”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도 박신혜는 침착하게 쑥과 달래를 채취, 다양한 봄맞이 요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들기름에 부친 두부까지 더해지면 근사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됐다.
소지섭 또한 눈보라를 뚫고 나물 밥상을 차려냈다. 쑥 된장국과 고추장을 곁들인 두릅, 냄비 밥까지 건강한 제철밥상.
소지섭은 “도시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좋더라. 냄새도 그렇고 씹었을 때의 그 향도 그렇고. 정말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 “평소 제철음식을 먹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과일은 제철과일을 먹으려고 하지만 마트 가면 하우스 식품들이 원체 많으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가 제철 음식인지 모른다. 가면 살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행복실험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날씨가 좋은 날 하면 좋을 것 같다”란 뼈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번째 행복실험은 ‘휴대폰 없는 하루’로 이에 박신혜는 멘붕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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