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국계 배우 존 조 주연의 영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가 파격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마고’(미셸 라)의 실종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목요일 저녁, 스터디 그룹을 위해 친구의 집에 간 ‘마고’(미셸 라)와 ‘데이빗’(존 조)의 영상통화 장면. 급하게 전화를 끊어버린 ‘마고’와의 통화가 이것으로 마지막이 될 줄 ‘데이빗’은 예상치 못했다.
간밤에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마고’로 인해 ‘데이빗’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하게 되고, 수사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
‘마고’가 신분증을 위조한 것은 물론, 2,500달러를 어디론가 송금한 증거를 발견한 것. ‘마고’의 가출로 사건이 종결되려던 찰나, 타인에 의한 실종 사건이라는 또 다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미국 전역의 여론은 ‘마고’의 실종 사건으로 들끓게 된다.
과연 ‘마고’가 자의로 집을 나간 것인지, 타의로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된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흥미로운 스토리에 이어 러닝타임 내내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화면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을 구현해낸 독특한 촬영 현장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까지 동시에 진행했다. 상대방과의 소통이 대부분 영상통화 혹은 메시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웹캠 혹은 휴대폰, 소형 카메라를 직접 다루면서 연기를 해야 했던 것이다.
단 하나뿐인 카메라 앵글과 극단적인 클로즈업으로 인해 격한 감정 연기가 굉장히 세세하게 담길 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7주 전부터 미리 편집 작업을 시작했다.
‘서치’는 8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서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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