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기주의 두 엄마가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삼광빌라!’에서는 김정원(황신혜 분)이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집을 찾아갔다.
비 오는 밤,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집에 찾아왔다. 정원은 비를 맞으며 채운에게 “우리 아기, 엄마랑 집에 가자”고 울먹이며 말했다. 채운은 비틀거리는 정원을 손으로 꼭 잡아주다가, 곧 밀어냈다. 이에 정신이 든 정원은 “빛채운 씨가 갑자기 생각났다”면서 약속 없는 방문에 사과했다.
순정은 두 사람의 모습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봤다. 온 가족이 나와 비 맞는 세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정원은 뒤돌아 걷기 시작했고, 순정은 그 뒤를 따르려고 했다. 채운은 순정의 손을 잡아 멈추게 한 뒤 “비 맞지마 엄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정원에게 향했다.
비 맞는 채운을 본 정원은 우산을 씌워줬다. 기다리는 차가 없다는 걸 안 채운은 “택시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택시를 기다리는 우산 아래서 김정원은 빛채운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채운은 “전에 제가 너무 무례했다”고 사과했지만, 정원은 “아니야”라며 울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김정원과 이순정(전인화 분)의 모습을 본 가족들은 심란해했다. 이라훈(려운 분)은 “대표님 큰 누나 데려가고 싶은가봐”라고 쓸쓸해했고, 이해든(보나 분)는 “언니가 안 간다고 했잖느냐”며 표정을 굳혔다.
집으로 돌아온 이순정은 “이제 채운이 보내야지”라며 다리미질을 시작했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음악을 틀어두고 다리미질 하는 모습을 본 이만정(김선영 분)은 순정과 함께 오열했다.
한편 황나로(전성우 분)은 박필홍(엄효섭 분)의 수하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박필홍은 “삼광빌라 들어가서 내 딸 빛채운 꼬신다. 그리고 김정원 사위로 짜잔 나타나서 잘먹고 잘산다? 이게 네 계획이냐”면서 “어디서 네가 내 사위가 되겠다고”라며 콧웃음을 쳤다.
황나로는 “김정원 대표가 가만히 있을 것 같으냐. 지금 상황이 그렇지가 않다”고 능글거렸다. 이에 박필홍은 “너 24시간 내로 꺼져라. 삼광빌라에서 안나가면 확”이라고 위협했다.
집으로 돌아온 채운은 “엄마 앞으로는 그런거 다리지 말아라. 나 가라고 할까봐 심장이 떨린다”면서 “변미자라는 아줌마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순정이 “누군데?”라고 되려 묻자두 사람이 친했다고 말한 변미자를 의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