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용우가 이성적인 설렘을 느꼈을 때 재채기를 한다면서 이색 버릇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박용우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용우는 “아주 예전에 서장훈을 본 적이 있다. 나이트클럽에서다”라는 발언으로 서장훈을 향한 친근감(?)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 경우 한 번만 가도 열 번 간 효과가 난다”고 한탄, 모벤져스를 웃게 했다.
박용우에 따르면 서장훈은 그의 고교 후배. “인상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나도 휘문고 출신”이라는 박용우의 말에 서장훈은 “몰라 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서장훈이 후밴가?”라고 묻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박용우는 1971년생으로 1974년생인 서장훈의 3년 선배다.
한편 이날 박용우는 ‘거지 병’으로 오해를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박용우는 “예전에 중국에서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촬영지가 바닷가라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항상 내복을 껴입었다. 역할도 난민 역할이라 지저분한 상태로 몇 달 동안 습관이 되다 보니 내복을 두 달간 안 빨아 입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깔끔한 성격으로 정평이 난 서장훈은 “냄새가 나지 않던가?”라며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박용우는 또 “내게 습관이 있는 게 누군가에게 이성적으로 설레면 재채기를 한다. 그래서 많이 참고 몰래 하려 한다”면서 이색 습관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이 발언이 방송으로 나간 뒤 그냥 업무적으로 만났는데 재채기를 하면 어떻게 되나?”라 묻는 것으로 모벤져스를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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