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논란 제기로 방송 금지 위기에 놓인 MBC ‘무한도전’의 정상 방송이 결정했다.
31일 MBC ‘무한도전’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무한도전’은 내일(1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국민의원 특집을 마련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을 초대, 국민대표 200명과 일자리, 주거, 육아 등 여러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
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당 소속인 김현의 의원 출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이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사실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하지 않는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김현아 의원이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해당행위자라는 점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무한도전’을 대상으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하며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 김현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녹화분을 먼저 접하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이로써 ‘무한도전’은 정상 방송될 예정. 다행히도 방송 하루 전에 논란이 마무리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되는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 논란 덕에 방송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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