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악연도 이제 끝이다. 이영은과 박하나가 과거의 앙금을 모두 털었다.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과거의 악연을 청산하고 자매로 거듭나는 은수(이영은)와 빛나(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가 빛나를 구하다 타박상을 입고 병원신세를 지킨 가운데 수호가 그 분노를 빛나에게 퍼부었다. 그는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은수 씨가 누구 때문에 다쳤는데 이렇게 집에 있어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빛나는 은수를 위해 죽을 쓸 정도로 그녀를 걱정했으나 정작 수호와 은수 앞에선 “나도 다쳤어요”라고 차갑게 일축했다.
수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뒤에야 빛나는 은수 앞에 죽을 대령했다. 선영(이종남)의 작품이라 오해하는 은수에 빛나는 “내가 했어요. 못 믿어요? 내가 했어요”라고 툴툴댔다.
은수가 “괜찮은 거죠?”라 묻자 빛나는 “먹기 싫으면 먹지 마요”라고 일갈했다. 이에 은수는 “아니에요. 마침 배고팠는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수호도 이 같은 빛나의 행동에 놀라워했다. “먹어도 될까?”라 물으며 기미상궁을 자처한 것이다.
상상 이상의 맛에 그는 “이렇게 맛있는 게 형수 작품일 리 없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이어 “형수가 이기주의 성향만 버리면 좋을 텐데”라며 웃었다.
한편 수호는 가족사진 촬영에 앞서 가족티셔츠를 준비했다. 툴툴대는 빛나에 불편하고 싫어도 희생을 감수하는 게 가족이라며 입막음도 했다.
그럼에도 빛나가 “싫어요. 예쁜 옷도 많은데 이런 옷을 입어야 돼요?”라며 불만을 표하자
수호는 조카 옷을 내밀었다. 빛나는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수민의 집을 찾아 정식으로 결혼허락을 구하는 형식(임지규)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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