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병만도 혀를 내두른 역대 최악의 생존. 그 안에서도 김병만은 빛나는 족장이었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선 유이 성훈 마크의 생존기가 공개됐다.
계곡 근처에 자리를 잡은 병만족이 집짓기에 도전했다. 비바람에 대비해 이번 정글 하우스는 여느 때보다 견고하게 지어질 예정.
이에 성훈은 지지대를 찾고자 호숫가 주변을 탐색했다. 그는 물가에 쓰러진 나무를 발견하곤 지체 없이 호수로 몸을 던졌고, 그런 성훈을 보며 김병만은 “추운데 자꾸 물에 들어가려고 한다. 너 연어였니?”라며 웃었다.
성훈은 전직수영선수답게 능숙하게 호수를 헤쳐가선 순식간에 지지대를 모아왔다. 족장 김병만과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 그런 성훈의 모습에 유이는 “이걸 어떻게 뽑아왔나? 오빠 진짜 멋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골조를 다진 후, 고사리 잎이 필요하다는 김병만의 한 마디에 성훈은 다시 나섰다. 수집모드를 가동, 한 움큼 고사리 잎을 모으는 상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유이는 “나무를 뿌리 채 뽑아온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훈의 노력에도 사이클론이 병만족이 따라오며 야외 취침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
아 와중에도 김병만은 “뭐라도 잡아와야지”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또 “오늘은 저녁도 아니고 점심도 아니고 야식도 먹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철민은 “먹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결국 김병만은 모두를 위해 수온 11도의 물속에 몸을 던졌다. 그런 김병만을 보며 부족 원들은 걱정스런 마음에 발을 굴렀다. 특히 성훈은 “그저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런 마음에 보답하듯 김병만은 무지개 송어 사냥에 성공하는 것으로 족장의 위엄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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