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6.25 전쟁 특수부대 A.F.A의 비밀은?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특수 임무를 맡았던 비밀 부대 이야기가 공개됐다.
6.25 전쟁 당시 한국군에는 에이프레임, 즉 A.F.A(A Frame Army)라는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었다. 신출귀몰한 특수부대원들은 10대부터 노인까지의 구성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계급장, 군번 없이 비무장으로 6.25 전쟁을 빛냈다.
당시 우리나라는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전투가 벌어져 물자 보급이 어려웠다. 이에 다양한 연령대의 민간인이 모여 특수부대를 구성하게 된 것. 이들의 임무는 지게로 전투 물자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일명 지게부대라고 불렸다. 지게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알파벳 A를 닮았다는 이유로 ‘A Frame Army’라고 불렸다.
이들은 아무리 험난한 산에도 끄떡 없었고, 민간인처럼 보여 적군의 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게부대 특성상 비무장 상태로 전장을 누벼야 했다. 약 9만 명의 지게부대 중 88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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