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가 오늘(18일) 종영된다.
수요일 예능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7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호평 속에 8월 2일 정규 편성됐다. 정규가 되면서 박명수, 한수민 부부가 합류했다. 이 부부는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시청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싱글와이프’의 장석진 PD는 박명수, 한수민이 합류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제가 ‘해피투게더’ 녹화장을 3번 찾아갔다. 박명수 씨가 프로그램 콘셉트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했지만, 10년 동안 방송에 아내가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 또 워낙 박명수 씨가 이목이 집중된 스타이고, 우리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장 PD는 “한수민 씨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 연예인의 아내라고 하면 해외 여행도 잘 다니고 그럴 것 같지만, 한수민 씨는 일하느라 바쁜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이번에 독일도 첫 유럽여행이었다. 진짜 한수민 씨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나와서 좋았다. 또 워낙 호감형이고, 붙임성이 좋다. 여행을 함께간 두 시청자 분들과는 정말 절친한 사이가 됐다더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싱글와이프’를 통해 아내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박명수도 사랑꾼 남편으로 거듭났다. 장석진 PD는 “한수민 씨도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박명수 씨가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 다른 프로그램에서 안 보였던 박명수 씨의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두분이 그렇게 티격태격하는 것이 잉꼬부부의 다른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싱글와이프’ 마지막 편에서는 아내들의 동반 일탈 여행기가 그려진다. 정재은, 황혜영, 이경민, 장채희, 그리고 MC 이유리가 함께 했다. MC가 아닌 아내로 출연한 이유리는 이날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재발견될 예정이다. 장석진 PD는 “아내분들이 각자 느낀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공감을 많이 했다.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들의 낭만 일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싱글와이프’는 내년 1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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