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꽃나무 사이에서 달콤한 눈빛을 교환하는 봄 감성 충만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허준호와 장기용의 엇갈린 부자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상반된 분위기의 포스터도 공개,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3일 ‘이리와 안아줘’ 측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중학교 시절 첫사랑으로 만난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가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눈빛만 봐도 속마음을 이해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 흐드러진 꽃나무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도진과 재이 사이에 적힌 ‘지켜줄게 너를 반드시’라는 카피에서 서로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 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불어올 힐링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도진을 지키려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도진의 아버지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 윤희재는 ‘아빠가 널 지켜줄게’라고 말하며 도진의 머리를 감싸 안고 있다. 이들의 얼굴 위로 암흑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살인을 저지르는 냉혈한 희재는 도진을 향한 엇나간 부정으로 그를 옭아맨다. 이는 희재의 ‘지켜줄게’라는 말에서 섬뜩한 감정이 느껴지는 이유. 도진과 재이가 희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희재로부터 어떻게 서로를 지켜나갈까.
‘이리와 안아줘’ 측은 “채도진, 한재이, 윤희재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들의 속마음을 포스터에 담았다. 상대방을 지키고자 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면서 “곧 ‘이리와 안아줘’가 첫 방송으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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