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효심 깊은 손자 민우혁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오늘(23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민우혁 가족의 특별한 제주도 여행이 공개된다.
앞서 민우혁의 할머니는 제주도에 와서 꼭 하고 싶은 소원을 적은 쪽지를 민우혁에게 건넸다. 쪽지 속에는 유채꽃, 돌하르방, 오메기떡, 한라산 백록담이 적혀있었다. 삐뚤빼뚤 서툰 글씨였지만 간절함을 담아 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였다.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았다. 할머니는 유채꽃밭에서 행복한 가족사진을 남겼고, 돌하르방과 즉석미팅까지 하며 첫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밤 민우혁의 아버지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메기떡을 구해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며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채웠다. 이제 남은 한가지는 백록담 구경뿐이었다. 그러나 한라산 등반은 체력 좋은 민우혁에게도 쉽지 않은 만큼 여든의 할머니에게는 도저히 무리일 수 밖에 없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민우혁은 할머니 손을 잡고 걷다가, 이내 할머니를 등에 업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다. 이런 민우혁의 효심 깊은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하지만 민우혁이 할머니를 업고 끝까지 오르기에는 한라산이 너무 높은 상황. 등정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할머니가 꼭대기까지 올라 꿈에 그리던 백록담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완성을 위해 모두가 두 팔 걷고 나선 민우혁 가족의 제주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늘(23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공개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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