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톰크루즈와 함께한 40분. 친절하고 유쾌한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역 톰크루즈 사이먼 페그 헨리 카빌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션 3종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날 런닝맨들에게 부여된 미션이란 M기관 잠입요원을 검거하는 것. 일찍이 유재석 전소민 양세찬이 톰크루즈 소속의 스파이가 되어 레이스에 임하는 중이었다.
이에 맞서는 R대장에는 지석진이 의욕을 보이나 유재석과 런닝맨들은 “톰크루즈랑 사이즈가 너무 다르다. 톰크루즈 대 지석진, 이러면 이상하지 않나”라며 난색을 표했다. 지석진은 “톰크루즈랑 나이가 맞는 사람은 ‘나사람’ 밖에 없다”라며 말실수를 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일찍이 이름표 뜯기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전소민은 반전의 금 손이 되어 김종국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송지효는 꽝손들과 팀을 이루며 어려움을 겪었다. 작전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광수는 “이 누나, 룰도 모른다”라며 황당해 했다.
결국 레이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힌트를 손에 넣은 사람은 스파이 전소민이다. 그러나 R대장 후보는 김종국 지석진 송지효 등으로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상황. 김종국이 유재석과 전소민을 스파이로 의심하며 핵심에 다가가면 양세찬은 하하를 내세워 교란작전을 펴는 것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이제 세계적인 스타들과 만날 차례. 톰크루즈와 만남을 앞두고 유재석은 “나의 학창시절과 인생을 톰의 영화를 보며 함께했다”라며 설렘을 표했다. 이광수는 “너무 떨려서 미션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헨리 카빌을 ‘헨리 오빠’라 칭하며 팬심을 표했다. 헨리와 눈이 마주치면 바로 윙크를 발사할 거라는 것. 이에 이광수는 “이게 귀엽게 보이면 다행인데 경호팀이 달려와서 저지할까봐”라고 우려, 런닝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수상한 철가방 게임에서 미션 팀이 완승을 거둔 가운데 미스터리 박스 미션이 펼쳐졌다. 그 안에는 사람 손과 장난감 뱀 등 런닝맨들을 기겁하게 할 물건들이 가득 들었으나 미션 3인방은 동요 없이 답을 맞혔다. 이에 헨리 카빌은 “이번 영화로 더한 액션도 해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톰크루즈의 경우 실제 뱀이 나와도 놀라지 않았을 거라고.
이날 미션 3인방과 함께한 시간은 단 40여분. 세계적인 스타들의 매력을 맛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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