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손나은에서 김정훈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선후배들이 고정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과 고충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손나은 김종민 김정훈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에이핑크 활동으로 군살이 ‘1도 없는’ 몸매를 뽐낸 손나은이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손나은은 “벨트와 바지가 분리된 의상을 입는데 자꾸 춤을 추면 위로 올라간다. 결국 벨트와 바지를 꿰맸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화장실을 미리 다녀온 뒤 무대 의상을 입는다”라는 것이 손나은의 설명.
손나은은 또 스스로를 ‘유리 몸’이라 칭하며 “얼굴을 특히 많이 다치는 편이다. 자세히 보면 손톱자국과 흉터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한 번은 지방 행사를 가다가 뜨거운 호떡을 먹는데 꿀이 입 부분에 흘러서 화상을 입기도 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김정훈은 서울대 치대 출신의 엄친아다. 그러나 김정훈은 엄친아 부담이 있다며 “스스로 콤플렉스도 많고 똑똑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공부라는 건 작은 부분인데 그걸 잘한다고 똑똑하다고 착각을 하는 거다. 재능을 평가하는 항목은 많고 공부도 그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브레인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활동에 제한도 있다며 “노래도 좋아하고 연기욕심도 있는데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배역만 들어온다”라고 토로했다.
김종민은 멘사시험 응시 비화를 공개했다. 김종민은 “내가 ‘천재다’ ‘바보다’ 말이 많지 않나.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어서 시험을 보게 됐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시험 결과에 대해선 “유출하면 안 된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아이큐가 100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물어보니 100이하는 안친다고 했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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