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풀뜯소’의 도시 농부들이 첫 농사 중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송하윤과 김숙의 운명이 엇갈렸다.
2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선 김숙 송하윤 정형돈 이진호의 미산리 라이프가 공개됐다.
다시 찾은 미산리, 지난 열흘간 하우스에 작은 변화가 일었다. 정형돈이 모종을 심은 고추와 송하윤의 방울토마토가 열매를 맺은 것. 이에 도시농부들은 대박을 외치며 신기해했다.
이진호의 미니 양배추 또한 성장을 보였다. 이진호는 “반신반의였다. 모종을 심었을 땐 과연 올라올까 싶었다. 지금은 내 애가 유치원에 다니는 느낌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태웅 군은 “드시면 더 뿌듯할 것”이라며 웃었다.
그런데 김숙의 인디언 감자는 작은 싹을 틔워내는데 그쳤다. 이에 김숙은 분노를 표했고, 태웅 군은 “그거 싹이 난 거다. 옆에는 모종을 심은 거고 이건 씨앗을 심은 거 아닌가”라며 김숙을 달랬다.
그러나 김숙의 감자는 희망이 없는 것. 태웅 군은 인터뷰에서야 “(김숙이) 안계시니까 말씀드리는 건데 그 감자는 살 확률이 거의 없다. 그래도 기적이 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미산리 마을회관에서 파티가 펼쳐진 가운데 송하윤은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농부들을 놀라게 했을 정도의 인기.
또 한 명의 미산리 스타는 바로 태웅 군이다. 김숙은 “이 동네 어르신들이 태웅이를 굉장히 예뻐하시더라. 안 예뻐할 수가 없는 게 젊은이들이 점차 농촌을 떠나고 있는데 태웅이는 대농이 되겠다며 포부를 보이지 않았나. 어르신들 입장에선 행복했을 것. 내가 지켜온 땅을 누군가가 지켜준다는 든든함이”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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