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소유진-연정훈-반효정-김창완-길용우-박준금-임강성-소주연이 목발과 멱살잡이가 오가는 ‘골목 난투극’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담는다.
이와 관련 소유진-연정훈-반효정-김창완-길용우-박준금-임강성-소주연이 동네 골목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정효실(반효정)이 옆집에 사는 박전승(임강성)에게 짚고 있는 목발을 휘두르는데 이어, 성에 차지 않는지 목발을 던지고 맨손으로 머리채를 잡아버리는 장면. 이어 정효실을 말리던 임치우(소유진)가 내팽겨지자 최진유(연정훈)가 달려와 넘어진 임치우를 부축하고, 최재학(길용우)은 정효실이 던진 목발을 들고 어찌할지 몰라 가만히 서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뒤늦게 집에서 나온 박부한(김창완)은 멱살 잡힌 박전승을 보고 놀라고, 김이복(박준금)은 박전승 앞을 막아선다. 갑자기 만삭의 몸으로 나타나 집안을 풍비박산 만든 양은주(소주연)는 아이를 끌어안은 채 싸우는 두 가족 사이에서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진유 家-박완승 家’의 ‘휘뚜루마뚜루 난투극’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8명의 배우가 함께 합을 맞춰야 하는 장면 설정상,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대사를 맞춰보며 호흡을 가다듬은 후 한데 뒤엉키는 난투극 장면을 위해 여러 번 동선을 확인했다.
제작진 측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쉽지 않은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세심히 챙기고 배려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배우,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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