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연극 ‘오이디푸스’에 오르는 마음 가짐을 밝혔다.
황정민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열린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오이디푸스’에 임하는 마음에 대해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시면서 작품을 통해서 ‘돈이 안 아깝구나’, 제 연기를 보면서 왜 저 사람이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배우로 살아가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열정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라는 것이 각인이 돼서 나중에 자식들이나 후손들에게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를 봤는데 그것에 견줄만한 것은 없었다’는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늘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어느순간 말버릇처럼 된 것 같다. 피부로 못 느끼고 있다가 ‘리차드 3세’ 공연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너무 감사함을 느꼈다. 커튼콜을 할 때 공연의 에너지와 관객의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행복해하는 저를 봤다. 영화와 공연은 또 다른 것 같다”고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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