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수현이 열정 가득한 뉴욕 출장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전파를 탄 MBC 주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수현과 심정수 매니저가 출연했다. 수현은 1주년에 함께 해서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미국에 있다가 프로그램 때문에 들어온 것이냐는 물음에 “주로 한국에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건 아니고 같이 식사한다. 뒷담화도 한다”고 대답했다.
매니저는 “수현 누나를 맡게 되면서 이중생활을 하게 됐다. 그게 적응하기 힘들어서 제보했다. 저는 한국 회사에 소속된 매니저인데, 해외 매니저가 없어서 지금 해외 일정까지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스케줄은 회사가 없이 누나가 다 정리를 해서, 누나가 주도적으로 정리를 하고 (저에게) 이야기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현과 매니저의 뉴욕 출장기가 공개됐다. 수현은 공항으로 향하며 매니저에게 일정을 공유했다.
수현은 “너무 타이트한 거 아니냐”는 매니저의 물음에 “재미있을 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현은 비행기에 타서도 잠들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체크했다. 매니저는 “저처럼 졸아야 정상인데 에너지가 넘친다. 시간 활용을 잘 한다”고 말했다.
드디어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 수현은 “빨리 가야한다. 늦으면 안 된다”며 걸음을 재촉했고, 첫 미팅 자리에서 담당자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그러는 사이 매니저는 점점 방전(?)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미팅, 매니저는 영어를 완벽히 알아듣진 못했지만 눈치껏 리액션을 했다. 그는 “목소리 톤, 눈빛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보고 리액션을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정을 마치고 베이글 가게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 남성 팬이 수현을 알아봤다. 그는 “클라우디아 아니냐, 영화에서 봤다 팬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매니저는 “해외 나가면 조금 더 반응이 있다. 미국, 유럽권에 가도 많이들 알아보신다”고 말했다.
수현은 해외 매니저를 고용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 “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 저한테는 한국 마켓이 중요한데, 만약 미국 매니저가 한국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오면, 한국 매니지먼트하고 잘 안 맞을 경우 그게 더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숙소에 돌아온 두 사람, 매니저가 잠깐 쉬는 사이, 수현은 짐을 정리했다. 이에 패널들은 “어떻게 저렇게 부지런하냐”며 수현의 열정적인 면에 혀를 내둘렀다.
짐 정리를 마친 수현은 매니저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매니저는 “매번 외국에 나오면 느끼는데 영어를 배워야지 싶다. 미팅에서 말할 정도로만 해도 좋을 텐데”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수현은 “두 번째 미팅에서 정리 잘해줬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이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을 수 있는데 배우들을 이해하고 챙겨주는 사람은 없다. 매니저가 있는 게 힘이 많이 된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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