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한예리가 자신의 사랑을 거절하는 조정석을 향한 순애보 사랑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25일 SBS ‘녹두꽃‘에선 백이강(조정석)과 송자인(한예리)의 사랑이 더욱 애틋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자인은 백이강에게 사랑을 드러냈지만 백이강은 “불나방으로 살다가 불나방으로 죽는 것이 의병이다. 맘주지 말라”라며 그녀의 사랑을 거부했다.
그러나 송자인은 그에 대한 사랑을 접지 못했고 아버지 송봉길(박지일) 역시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송자인은 “동비를 좋아하면 안되느냐”고 되물었고 송봉길은 “이팔청춘 가슴에 붙은 불을 인력으로 어찌 끄겠냐. 소문만 나지 않게 하라. 이강인가 거시긴가 하는 놈 살아봤자 얼마나 더 살겠냐”라고 말해 송자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구나 청군까지 관군에 합세하며 의병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던 상황.
결국 송자인은 아버지 송봉길에게 이강이의 목숨만 살려준다고 약조하라고 말했고 관군을 찾아가 자신이 성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자인은 백이강을 비참하게 죽게 둘 수 없었던 것. 송자인은 그녀의 곁에서 떠나려는 이강의 어머니 유월이(서영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송자인은 “제가 이강이 살려낼테니까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라고 말했고 유월이는 “객주님이 왜요?”라고 물었다. 송자인은 “이강이 백이강이 그 나쁜놈이 도무지 여기서 나가지 않습니다”라며 자신의 심장을 가리켰다. 유월이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강을 잊지 못하는 자인의 모습을 보며 함께 가슴아파했다.
그런가운데 백이강은 송자인이 하려는 계획을 눈치 챘고 결국 송봉길의 계획을 막았다. 이어 백이강이 송자인에게 “나를 용서하지 말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깊은 시련을 맞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녹두꽃’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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