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개막전부터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안방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1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불나방 대 월드클라쓰의 개막전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2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던 ‘골 때라는 그녀들’이 정규 편성된 가운데 FC월드 클라쓰 팀과 FC액셔니스타 팀이 새로이 합류했다.
이 중 FC액셔니스타 팀은 팀명 그대로 최여진 정혜인 이미도 장진희 김재화 등이 액션배우들이 총출동한 에이스 팀.
첫 등장부터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기존 선수들은 보통이 아닌 기운이 느껴진다며 견제를 폈다.
감독 이영표는 “우리 선수들이 실제로 하는 스포츠 종목의 합이 25개가 넘는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선수들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개막전 매치 업은 불나방 대 월드클라쓰의 대결이다. 불나방은 파일럿 우승팀으로 MVP 박선영을 보유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그러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월드클라쓰 팀의 플레이에 불나방 팀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감독 이천수는 “상대방과 부딪치는 몸싸움에서 우리가 다 지고 있다. 강하게 몸싸움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결국 절치부심한 불나방 팀은 박선영의 정확한 패스와 조하나의 슈팅을 앞세워 첫 골을 탄생시켰다. 이에 이천수도 불나방 팀도 환호했으나 해당 골은 조하나의 핸드볼 실수로 노 골 처리됐다.
결국 첫 골은 월드클라쓰 팀에서 터졌다. 사오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어낸 것. 이에 감독 최진철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면 기존 팀 선수들은 강력한 복병의 등장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날 불나방 팀이 아니었다. 에이스 박선영이 프로 선수 못지않은 턴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그림 같은 동점골을 작렬시킨 것. 과연 개막전의 승자는 누굴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 =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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