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과 이재인, 그리고 윤현수가 서로를 향한 은근한 관심과 질투를 내비치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9회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6.5%, 수도권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무려 9회 연속 월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6%를 기록하며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극 중 윤해강(탕준상)과 방윤담(손상연), 한세윤(이재인)과 이한솔(이지원)은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본격적인 국가대표 합숙 훈련을 떠났다. 윤해강은 산악훈련 도중 박찬(윤현수)이 한세윤에게 다가와 물병을 건네고 다정히 챙기는 모습을 보며 뾰로통해졌던 상황. 윤해강은 한세윤과 짝을 지어 하산하는 길, 한세윤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했다는 박찬 이야기를 꺼내며 “고백할거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세윤은 “내일 밤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는 알쏭달쏭한 답변을 전해 윤해강을 신경 쓰이게 했다.
그날 밤 윤해강과 박찬을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숙소를 몰래 빠져나가 코인 노래방을 찾았고, 이를 알게 된 팽감독(안내상)은 아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 아이들은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고, 팽감독은 다음날 열리는 한일전 결과로 증명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윤해강은 사활을 다 걸어 연습과 경기에 임했고, 경기 도중 상대방의 강한 스매싱에 오른쪽 눈을 정통으로 맞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일전 우승의 포상으로 모두에게 꿀맛 같은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윤해강과 한세윤, 그리고 방윤담과 이한솔은 짝을 지어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그리고 늦은 저녁 숙소로 돌아오는 길, 윤해강은 한세윤을 기다리는 박찬을 발견했고, 두 사람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며 묘한 질투를 느꼈다.
합숙 훈련의 마지막 밤,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숙소 규칙을 어기고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시작했다. 팽감독과 이유리(기은세)는 순찰을 돌던 중 이한솔의 방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순간 아이들은 방 구석구석 재빨리 몸을 숨겼던 터. 그렇게 윤해강과 한세윤 단둘만이 작은 옷장에 숨어들게 됐고, 윤해강은 한세윤에게 박찬이 고백을 했느냐 물었다. 한세윤은 “고백할 거래. 소체 우승하고 나서”라고 답했고, 윤해강은 “박찬 그 고백 못하겠네. 소체 우리가 우승할 거거든”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한세윤이 “너, 그 약속 지킬 수 있어?”라고 물으며,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교환 엔딩이 펼쳐졌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라켓소년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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