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성공한 야구선수의 삶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연봉킹 비화에서 결혼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류현진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반색했다. 특히나 김희철의 어머니는 “친정 오빠 손주가 동산 중학교 야구선수다. 류현진 선수 닮고 싶다고 골라서 갔다”면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런 스판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당시엔 4년에 8천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봉만 223억 원으로 이는 그 해 팀 내 최고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
이에 류현진은 “팀에서 연봉킹 대접을 해주던가?”란 질문에 “첫 해에는 당연히 해줬다. 그런데 이번에 새 외야수가 영입되면서 2위로 밀려났다”며 웃었다. 후배 선수들이 유독 따르는데 대해선 “노하우를 많이들 물어보긴 하는데 투수들마다 각자 스타일이 달라서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 말했다.
스타선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징크스. 류현진은 “나도 징크스가 많다. 이를 테면 개막전 시작하고 첫 선발 날 이기면 그 전날 먹은 음식을 질 때까지 먹는다. 2019년에는 감자탕을 먹고 던졌는데 이긴 거다. 그 해엔 성적이 좋아서 시즌 내내 감자탕만 먹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18년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배지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당시 결혼식에서 김종국이 축가를 부른데 대해 “‘Marry Me’를 불렀는데 아내가 그 노래를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김종국이 노래를 부르다 마지막 소절을 내게 넘긴 거다. 긴장되는 순간에 노래까지 부르려니 목이 콱 막혔다. 망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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