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델 한혜진이 결혼 잔소리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전했다. 한혜진은 “집에 잘 안 가고 용돈도 듬뿍 드린다”는 발언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한혜진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혜진은 1983년생으로 2022년 새해가 밝으면서 40대가 됐다. 이날 한혜진은 “‘세상에 아홉수가 어디 있어?’ 했는데 정말 있더라. 작년엔 여러 가지로 힘들어서 빨리 마흔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선지 마흔이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털어놨다.
“부모님이 결혼 문제로 잔소리를 안 하시나?”라는 질문에는 “그래서 집에 잘 안 간다”면서 “1년에 3번 정도 간다. 설날, 추석, 어버이날. 다행히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두 분 생일이 몰려 있다”고 말했다. “대신 용돈을 듬뿍 드리고 있다”는 것이 한혜진의 설명.
한편 한혜진은 세계적인 톱모델로 자기관리의 대가다. 이날 한혜진은 다이어트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2, 3일 안에 무조건 살을 빼야 한다면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염분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물도 많이 마시지 않나. 이 두 가지 때문에 몸이 붓게 되는 거다. 짠 걸 먹어도 물을 덜 마시면 확실히 덜 붓는다”고 답했다.
나아가 “내 경우 촬영이 있으면 3주 동안 몸을 만들고 촬영 2, 3일 전부턴 물도 안 마신다. 미라처럼 수분이 빠져나가야 몸의 굴곡이나 근육 같은 게 잘 보인다. 12시간 촬영을 한다 하면 막판 두 컷 정도 남았을 때 물을 마시는데 그럼 분 단위로 수분이 차오르는 게 느껴진다”면서 경험담도 전했다.
이에 MC들은 “나중에 찍은 컷과 앞에 찍은 컷의 차이가 있나?”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렇다. 제일 처음에 찍은 사진과 마지막에 찍은 사진이 제일 안 예쁘다”며 웃었다.
남다른 혼술 사랑도 고백했다. 최근 혼술에 푹 빠졌다는 한혜진은 “2012년부터 자취를 했는데 그 전까진 집에 술이 하나도 없었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술은 나가서 먹어야지. 그게 신나고 좋은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혼자 술 한 잔 하고 자는 게 그렇게 좋더라. 퇴근길이 즐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살이 덜 찌는 혼술 안주는 뭐가 있나?”라는 질문엔 “단언컨대 회다. 다음 날 죄책감이 덜하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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